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네이버 특별근로감독 전 계열사로 확대 '고심'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15:16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15: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피빈 상대로 접수된 특별감독 여부
고용부 "전 계열사 확대 쉽지 않을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네이버 본사를 상대로 진행했던 특별근로감독을 전 계열사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간 네이버 본사를 상대로 진행했던 특별근로감독을 네이버 전 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하루 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네이버 전 계열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29 mironj19@newspim.com

다만 지난해 기준 네이버 계열사 21곳 전부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기는 쉽지 않다. 많은 인력이 투입돼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업무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네이버 본사 특별근로감독의 경우 서울 중부청, 성남지청 소속 직원 13명이 투입돼 꼬박 두 달간 매달렸다. 네이버 전 계열사를 상대로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을 벌일 경우 최소 수백명을 투입해야 한다.  

더욱이 통상적인 특별근로감독은 명확한 요건을 전제로 진행된다. 고용부에 따르면 특별근로감독 요건으로 ▲직장 내 괴롬힘·성희롱·성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경우 ▲반복·상습적인 임금체불로 인해 다수의 민원이 발생해 사회적 물의가 있는 경우 ▲차별적 처우나 불법파견 등으로 인해서 사회적 물의가 있는 경우 등에 해당돼야 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네이버 본사에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으면 계열사 조직문화도 마찬가지 일거라는 임의자 의원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관련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데 인력 투입, 특별감독 요건에 맞는지 여부 등을 검토해 봐야 하기에 쉽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약 네이버 전 계열사로 특별근로감독을 벌인다면 네이버가 운영하는 공익재단인 '해피빈'이 가장 먼저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이자 의원도 네이버 전 계열사 특별근로감독을 주장하며 해피빈을 먼저 꼬집었다.  

네이버 노조인 '공동성명'에 따르면 해피빈 내에서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해왔다. 실자의 폭언 등에 고통을 느낀 다수 직원들이 퇴사했고, 재단 대표인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은 직원들의 피해사실을 보고 받고도 지목된 실장을 감쌌다는 주장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고용부 관할지청인 성남지청에 진정이 접수돼 있다. 1차적인 조사를 벌여 특별근로감독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네이버 노조가 제출한 진정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특별근로감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5월 25일 발생한 네이버 직원 A씨의 극단적 선택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고 판단해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네이버 본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감독 결과 네이버 직원 절반 이상이 최근 6개월 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가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미지급한 임금체불액도 86억7000만원에 달했다. 네이버는 임금체불액에 대해 지급을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