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법무부 국감도 '대장동' 충돌…박범계 "檢 수사 지휘·간섭 않을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5:41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5:56

국민의힘 "대장동 수사팀 친문 검사들로 구성돼…수사 의지 의심"
박 장관 "공정성 의심받을 필요 없어…장관도 사건에 개입 안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충돌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해당 의혹 관련 검찰 수사의 공정성 지적에 대해 "의심되지 않는다"며 "장관 역시 오해를 받는 지휘 또는 부당한 간섭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장동 의혹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05 kilroy023@newspim.com

야당 의원들은 초반부터 대장동 의혹 질의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측은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에 드러난 것만 보더라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 행위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최소한의 묵시적 승인이 있지 않았나라고 이해된다"며 "결국 이재명 지사가 최종 결정 권한을 행사했다고 볼 여지가 있지 않냐"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왜 10명도 안 되는 사람에게 1조5000억원의 혜택을 줬을까 궁금하지 않느냐. 이렇게 민간 아파트 인허가를 내준 것은 2기 시장이 된 이후부터"라며 "시장 두 번 하고 지사하고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 의원은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공정성을 의심하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권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친문 검사들로 구성됐다"며 "압수수색 과정을 보면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구성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던 진실규명 의혹 보도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실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박 장관의 고교 후배이고, 전담수사팀 팀장인 김태훈 4차장검사는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내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실무를 담당했다. 수사를 담당하는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은 이 지검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기존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그리고 한두 명 검사들의 관련성 때문에 말씀하시는데 기본적으로 경제범죄형사부는 기존 인력들이기 때문에 특이한 경력, 관련성 등으로 공정성을 의심받을 필요가 없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직접 이 사건에 개입하고 있지 않다.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누누이 강조하겠다"고 답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