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아기상어' 노래에 이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한국 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세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 게임' 관련 주식은 급등했다.
주연인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지분을 갖고 있는 버킷 스튜디오는 이달 들어 주가가 2배 올랐다. 제작사인 사이렌 픽쳐스에 투자했던 영화 제작사 쇼박스는 주가가 55%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또 다른 인기 시리즈 '고향 차차차'의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에도 주목하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이다.
한국의 인기 좀비물 시리즈 '킹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도 상승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더 주목받을 유망주식은 팬 엔터테인먼트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라고 더글라스 킴 연구원이 최근 스마트카마에 쓴 노트에서 주장했다.
바른손의 경우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지난해 2월 주가가 30% 이상 뛰었는데, 이후 상승분을 반납한 상황이다.
더글라스 킴 연구원은 "향후 2~3년간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또 흥행할 가능성이 강력하다"며 콘텐츠 제작사 주식들이 주목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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