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집단감염 5명을 포함해 모두 15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치료 중이던 감염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전날 숨졌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88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4%인 68명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이다. 방역 당국인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97명으로 늘어났다.
여객선 관련 확진자는 자월도와 덕적도 등 섬 주민이 61명이고 나머지 36명은 다른 지역 주민이다.
중구 차고지와 중구 유치원, 부평구 직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중 7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입국자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인천지역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7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354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6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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