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생명연, 창업지원 플랫폼 통해 '유전자가위' 상용화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16:36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16:48

진코어와 유전자치료 변화 주도할 신기술 개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량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가 연구원 창업을 통해 기술이전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초소형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카스12f1'(CRISPR-Cas12f1) 기술 개발 성과 및 창업 성과를 설명했다.

이번 유전자 가위 기술은 생명연 연구팀과 연구원 창업기업인 진코어가 함께 만들었다. 진코어는 김용삼 생명연 박사가 생명연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 지원을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이다.

생명과학연구원 소속 한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세포 변화 등을 관찰하고 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09.03 biggerthanseoul@newspim.com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기술은 유전자 크기가 크고,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몸속 전달에 어려움이 있어 유전자치료제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원이 개발한 CRISPR-Cas12f1 시스템은 크기가 Cas9에 비해 3분의 1로 작아 활용하기 좋았지만 유전자교정 효율이 없었다. 연구팀은 표적유전자와 결합하는 부위가 포함된 가이드 RNA의 말단에 추가 염기 서열을 추가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 결과 Cas9 수준의 효율로 바꿔 크기와 효율 문제를 함께 해결, 크러스퍼 유전자가위의 문제였던 다른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도 절반 이하로 낮춰 유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김용삼 박사는 "생명연의 지원을 받아 연구원 창업 기업인 진코어와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의 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각장애, 근위축증, 빈혈, 암 등 다양한 유전질환이나 희귀난치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생물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지난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명연의 창업 지원제도가 소개됐다. 생명연의 바이오벤처센터에서는 지금까지 99개 기업이 창업보육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는 24개 기업을 창업보육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116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앞으로 바이오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내부 연구원뿐 아니라, 외부예비창업자의 창업수요 발굴 및 지원도 강화하여 국가 바이오분야 창업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