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 씨가 조만간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불응 및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씨를 조만간 소환, 피의자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피해자와 동승자 및 피해 경찰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6.02 mironj19@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는 완료됐고 피의자 조사만 남았다"면서 "조사가 되면 통상적 절차와 방법 그리고 판단에 따라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불응하고 경찰관의 가슴팍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장씨가 만취 상태라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석방 조치하고 장씨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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