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인천시는 섬마을 집단감염을 몰고 온 여객선 관련 등 모두 20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201명은 지난해 1월 인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이다.
그 동안 인천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18일 183명이었다.
16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23일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86명으로 늘어났다.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던 여객선 이용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70명이 됐다.
계양구 종교시설에서는 이달 21일 확진자 5명이 나온 데 이어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이 시설은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미추홀구 화물중개업 집단감염과 관련,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집단감염과 관련,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어났으며 또 다른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4명이 됐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3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188명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4명이며 나머지 84명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0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374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0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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