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지 조현아 기자 = 올 한가위, 서울에서 보름달을 보고 싶다면 21일 6시 59분을 기억해 두면 되겠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2021년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를 지난 14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주요 도시 중에 해발 0m를 기준으로 추석 당일 가장 먼저 보름달이 뜨는 곳은 울산으로, 오후 6시 49분에 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이어 부산 6시 50분, 대구 6시 52분, 대전·세종이 6시 57분, 광주 6시 59분 순으로 보름달이 떠오르고, 보름달이 가장 늦게 뜨는 곳은 인천으로 21일 오후 7시입니다.
한편 보름달은 음력 보름날 밤에 뜨는 둥근 달을 말하는데 올해 추석 보름달은 가장 둥근 달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천문연구원은 "올 추석에 뜨는 달은 완전히 둥근 달을 지나 조금 줄어든 형태로 올 추석 서울 달은 99.7% 둥근 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기상청 중기예보의 10일 전망처럼 추석 당일인 21일 화요일에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이어진다면 명확한 보름달을 보기는 힘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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