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스코, 암모니아 수소 추출 연구 '순항'...내년 생산 역량 확보 목표

기사입력 : 2021년09월22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10:38

지난 3월, 암모니아 수소 추출 연구 시작
"현재 단위 공정별 요소 기술 개발 진행 중"
내후년께 파일럿 단계 시작할 듯...부지 탐색 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포스코가 수소 생태계 구현을 앞당길 암모니아 수소 추출 개발에 한창이다. 내년 하반기 파일럿 단계를 시작, 수소 추출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 조기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연구 중인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은 현재 단위 공정별 요소 기술 개발 단계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두 기관과 손잡고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대량으로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수소 추출 전체 공정을 상용급으로 개발하는 게 목표다. 포스코는 그린수소 활용에 필요한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호주 최대의 전력·가스 기업인 오리진 에너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료=포스코]

현재 암모니아 합성법은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블루·그린수소)를 저장 및 운송하는 효율적인 운송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통망이 갖춰져 있어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 않고, 운송 과정에서 손실률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해외에서 가져온 암모니아를 분해해 다시 수소로 추출하는 기술이 필요해 포스코가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험실 단계에서 단위 공정별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케일 올리는 작업을 거쳐 파일럿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파일럿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 시험 단계 이전에 '데모(demo)' 단계를 거치려고 생각 중"이라면서 "파일럿 단계를 위한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렇게 뽑아낸 수소는 발전소나 제철소에서 쓸 수 있고 충전소에 공급, 수소차 등을 충전할 수 있다.

수소 추출을 위한 파일럿 공장은 포항 근처 산업단지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독성 물질인 암모니아 탱크는 주거지 근처에 위치할 수 없다"면서 "포항 근처 산업단지 등에 이격거리를 두고 위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풍력·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등을 확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부생수소 7만톤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블루수소' 50만톤 생산 ▲2040년까지 '그린수소'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 '그린수소' 유통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