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전문] 문대통령 "전국민 고용보험과 부양의무자 폐지로 취약계층 챙길 것"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1:26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1:29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하고 근로시간 단축 보장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전 국민 고용보험과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폐지를 통해 더욱 촘촘하게 취약계층을 챙기고, 한부모·노인·장애인·아동 등을 대상으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에서 "'한국판 뉴딜 2.0'의 새로운 축인 '휴먼 뉴딜'을 통해 고용과 사회안전망,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사람들을 더 어렵게 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사회복지의 역할은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며 "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온전한 일상 회복뿐 아니라 회복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복지인들의 처우와 관련,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며 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며 "인건비 수준을 현실화하고 상해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복리후생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22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영상 메시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9.07 nevermind@newspim.com

◆ 다음은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사회복지인 여러분,

 

'제22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곁을 지켜주는

여러분의 한결같은 마음이

국가가 나의 삶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사람들을 더 어렵게 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사회복지의 역할은 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온전한 일상 회복뿐 아니라

회복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사회복지인들의 헌신과 사명감이

회복과 도약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제22회 사회복지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힘들어도 언제나 묵묵히 애써주신 사회복지 종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사회복지 유공자들께도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여

함께 잘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며

이웃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로 돌봄 격차도 줄이고 있습니다.

아동수당과 한시 생계지원금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보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고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 2.0'의 새로운 축인 '휴먼 뉴딜'을 통해

고용과 사회안전망,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고용보험과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폐지를 통해

더욱 촘촘하게 취약계층을 챙기고,

한부모·노인·장애인·아동 등을 대상으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사회복지인 여러분,

 

사회안전망의 최전선에 사회복지인들이 계십니다.

정부는 여러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며 휴식시간을 보장하겠습니다.

인건비 수준을 현실화하고 상해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복리후생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포용국가'입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빛날 수 있게

정부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