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의 육가공업체와 협력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군에서 발생한 9명의 신규 학진자 가운데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은 20대 외국인을 제외한 8명(외국인 7명)이 육가공업체 관련자들이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
이들의 확진은 전날 해당 업체 종사자 68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외국인 4명을 시작으로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24명(외국인 22명)으로 늘었다.
지난 3월에도 이 업체를 고리로 49명이 감염됐었다.
진천군은 이 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해당 업체 종사자을 대상으로 사흘마다 전수검사를 하며 추가 확진자를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타지역 이동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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