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이준석, 관훈토론 기조연설…"여의도 바꾸는 도전자의 길 가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젊은 세대, 계급장 떼는 사회 받아들이라 요구"
"국민의힘 언어는 참여·공유·개방…패기 있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총선이 3년 남아있는 시점에서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을 받으니 많이 위축되었다"라며 "하지만 다시 제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가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나아가 젊어서 주목받는 대표가 아닌, 여의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던 한 도전자의 길로 가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02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2030세대가 현 정부의 실정에 실망해 한 번쯤은 정치에 관심을 두고 표를 몰아줄 수 있다"며 "하지만 이 관심을 지속하려면 정치권을 환골탈태해야 한다.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가 계급장을 떼고 더는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 문화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고,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던 시절이 기억나나"라며 "여의도 정치도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자신이 지향하는 국민의힘의 언어를 ▲참여 ▲공유 ▲개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관습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는 관습을 깨고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기에 전당대회에서 이기는 것에 대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며 "이 연속된 실험이 지금까지는 유쾌한 반란으로 치부됐지만, 앞으로 이러한 도전정신과 패기가 국민의힘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중을 내려다보면서 중견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권위적인 공간을 용기있는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올라가 권력에 대해 성토를 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절대 제가 마지막이 되면 안 된다. 대선에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그 이상의 파격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02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조연설 전문이다.

역사와 전통의 관훈클럽에 초대되어 영광입니다. 이기홍 총무님 이하 모든 임원님께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이 모든 것이 처음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이제 6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6개월 뒤 5년간의 대한민국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정권을 가져와야 하는 제1야당의 대표라는 무거운 직위가 어깨를 짓누릅니다.

고민이 많다 보니 침대에 누우면 큰 전투를 앞둔 고대의 장수들에 빙의해서 망상하곤 합니다. 가우가멜라 전투를 앞둔 알렉산더, 자마 전투를 앞둔 스키피오 등 두루 거쳐 망상한 뒤 해하 전투를 앞둔 항우에까지 생각이 닿습니다. 요즘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총선이 3년 남아있는 시점에서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을 받으니 많이 위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제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가보려고 합니다. 나이가 젊어서 주목받는 대표가 아닌, 여의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던 한 도전자의 길로 가보고자 합니다.

2030세대가 현 정부의 실정에 실망해 한 번쯤은 정치에 관심을 두고 표를 몰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관심을 지속하려면 정치권은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야 하고 관습을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가 계급장을 떼고 더는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 문화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도발적인 제안은 한편으로는 36살인 제가 앞으로 저보다 어리고 유능한 20대와도 논쟁적으로 맞설 용기가 있는가와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하겠습니다.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고,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던 시절이 기억나십니까? 여의도 정치도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제가 지향하는 국민의힘의 언어는 참여, 공유, 개방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관습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관습을 깨고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기에 전당대회에서 이기는 것에 더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후원금이 들어오면 다 써서 소진해야 한다는 관성에서 벗어났습니다. 정치권의 고비용 저효율 방식 선거에 대한 거부였습니다.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 한통 보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도 했다는 SNS를 기반으로 한 직접소통이 큰 선거에서도 통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캠프를 늘리고 임명장을 남발해 조직선거를 하는 것이 전국단위 선거에서 실제로 큰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당원과 지지자들은 변화의 선두에 서서 익숙함을 넘어 새로움을 선택했습니다. 이 연속된 실험이 지금까지는 유쾌한 반란으로 치부되었지만, 앞으로 이러한 도전정신과 패기가 국민의힘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유세차라는 고리타분한 선거운동의 수단을 젊은 세대의 언어로 새롭게 써내려갔습니다. 군중을 내려다보면서 중견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권위적인 공간을 용기있는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올라가 권력에 대해 성토를 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항상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 제가 마지막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대선에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그 이상의 파격을 준비하겠습니다.

거록전투에서의 항우처럼 파부침주를 대선의 키워드로 삼아보겠습니다. 조직선거나 통합론만으로는 안됩니다.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히는 각오가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개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서 한 치라도 더 중간지역을 공략해서 승리해 보이겠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변화가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