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한항공, 고용지원금 끊겨도 유급휴직 유지한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08:54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08:54

LCC, 내달부터 무급휴직 불가피…업계, 지원 연장 촉구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이달 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종료돼도 자체 수당을 지급해 유급휴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현재의 휴업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급휴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전체 직원의 절반인 9000명 가량의 유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평균 임금의 70%에 달하는 휴업 수당의 90%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는 기업이 부담한다.

하지만 오는 30일 고용유지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어 기업은 무급휴업으로 전환하거나 유급휴업 수당을 직접 지급해야 한다. 무급휴업으로 전환하면 근로자는 무급휴업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지만 지원금은 평균 임금의 5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에 대한항공은 정부 지원 종료 이후 무급휴업으로 전환하는 대신 유급휴업 수당을 직접 지급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자체적으로 수당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 호조 외에 인건비 절감을 통해 거둔 실적 개선인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업계 평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들을 방치할 수 없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우선 정부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빠진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수당을 지급할 여력이 없어 무급휴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조종사노조, 한국공항노조, 서울공항리무진노조 등 항공산업 관련 16개 노조는 "자금난에 빠진 LCC와 조업사가 지원 종료 이후 자체 휴업수당을 지급하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고용유지지원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