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국내외 고객 모두 감소"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면세점 매출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으로 내·외국인 방문객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3168억원으로 지난 6월 1조3479억원보다 2.3%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자료=한국면세점협회] 2021.09.02 shj1004@newspim.com |
지난 5월의 경우 1조5687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부진이 이어졌다.
7월에는 외국인 방문객이 5만1199명으로 전월 6만2499명 대비 1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2804억원에서 1조2635억원으로 1.3% 줄었다.
내국인 방문객은 지난 6월 53만873명에서 7월 40만7619명으로 23.2%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674억7372만원에서 21.1% 줄어든 532억2444만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면세 영업 환경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공항 집단 감염에 따른 영업 중단 여파로 내국인 매출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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