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사회적경제인 1000명, 이재명 지지 선언..."대동세상 청사진 제시"

기사입력 : 2021년08월29일 17:42

최종수정 : 2021년08월29일 17:42

"사회적경제 지속성과 도약이 절실한 때"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재명과 뛰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전국 사회적경제인 1000여명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 등 20여명은 이날 오후 이재명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본부장 김병욱 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사회적경제인 1000인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재명 후보가 추구하는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다), 대동세상(大同世上·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은 사회적경제의 다른 이름"이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질적 도약, 적극적인 분배 정의 실현 등을 함께할 동반자로서 이재명 후보를 응원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이 후보가 제시하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은 협동과 연대, 나눔과 상생을 강조하는 사회적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지금이야말로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도약이 절실한 때"라며 "사회적경제를 당당한 경제의 한 축으로 인정해야 한다.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향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재명 후보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경창수 전국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는 "지난 1월 당시 민주당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미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추진력과 성과를 입증했고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잘 아는 이 후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경창수(전국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 ▲김기명(우리들방문요양 센터장) ▲김진수(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문영록(한국사회주택협회 상임이사) ▲박준영(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 ▲송영석(인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 ▲송유정(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 상임대표) ▲이길주(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 ▲이종국(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표) ▲이미영(사회적기업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이병시(전 한살림경기동부생협 이사장) ▲이점표(전 경기도협동조합협의 회장) ▲이현민(전북지역개발협동조합 이사장) ▲이현배(전 성남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장민영(더불어락 두부마을협동조합 이사장) ▲조세훈(원주푸드협동조합 이사장) ▲주영덕(전 전국협동조합협의회 발기인회 사무총장) ▲최영미(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 ▲최혁진(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지선언문과 1051명의 지지자 서명부를 이재명 캠프 민형배 전략본부장(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4일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직능단체와의 정책협약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24 leehs@newspim.com

다음은 전국 사회적경제인 1000인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문 전문이다.

'사회적경제'는 차갑고 냉정한 자본시장과 달리 따뜻하고 인간적입니다.

경쟁과 이윤보다는 협동과 연대, 나눔과 상생을 강조하는 공동체 원리에 입각한 경제시스템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위기라는 대전환의 시기에 협동과 연대의 사회적경제는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시장경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양극화와 경제·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대안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도 힘겹기만 합니다. 일부 여의도 정치인들은 사회적경제를 '사회주의 경제'라고 왜곡하기도 합니다.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도약이 절실한 때입니다. 정치 영역에서도 사회적경제를 우리 경제의 당당한 한 축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가 추구하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은 '사회적경제'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 전국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와 질적 도약, 적극적인 분배 정의 실현 등을 함께할 동반자로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응원하고 연대하겠습니다.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재명 후보와 함께 뛰겠습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