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외래종 붉은불개미 서식 방지 및 유해생물 추가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제 조치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1단계 내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2개 군체가 발견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8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 2021.07.14 kh10890@newspim.com |
당시 공사는 운영사와 함께 발견지점 반경 50m의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 464개와 야적장 방제·소독작업 및 관계기관과 야적장 전체에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2000여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유입차단을 위해 신속한 예방조치를 취했다.
공사는 유해생물의 유입 방지를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이달 중순부터 오는 10월까지 컨테이너부두 전체를 대상으로 제초 및 집중 방역 작업(야드 틈새 및 균열지 약제 살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송경준 물류전략실장은 "집중 방역 이후에도 관할 부두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방제·소독을 실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외래 유해생물 유입·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