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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글로벌 테이퍼링 우려에 급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01:17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1:55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1.51)% 하락한 467.2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0.16포인트(1.25%) 오른 1만5765.81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4.22포인트(2.43%) 급락한 6605.8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0.46(1.54%) 급락한 7058.8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글로벌 통화 정책의 축소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으며,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관련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범유럽 STOXX 600은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원자재주는 4.6% 하락하며 1년 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미 연준의 최신 정책 회의에서 발표된 의사록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 축소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식은 올해 일찍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제프리 할리 오안다 시장분석가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미국과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나머지 국가들 사이의 통화 정책 격차의 시작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정책입안자들은 STOXX 6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통화완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지원 완화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는 8월 말에 열리는 유명한 연례 미국 중앙 은행가들의 잭슨 홀 회의로 바뀔 예정이다.

ECB 대변인은 이번 주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아시아 중심의 HSBC, 스페인의 BBVA, 프랑스의 BNP P파리바스를 포함한 은행주는 거의 3% 하락했다.

또 LVMH, 케어링(Kering), 리치몬트(Richemont)와 같이 중국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치품은 과도한 기업 이윤과 부의 불평등을 겨냥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따라 7~9% 하락했다.

여행 및 레저 지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종 사례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견고한 2분기 기업 실적 시즌이 퇴색되며 2.5% 하락했다.

한편, 유럽 ​​어닝 시즌이 거의 중반에 접어들면서 STOXX 600 기업의 이익은 2012년 레피니티브 IBES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고인 2분기에 15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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