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탈레반이 이끌 아프가니스탄은 민주국가가 아니며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로 통치될 것이라고 한 고위 탈레반 인사가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의사결정에 접근할 수 있는 고위 인사 와히둘라 하시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시미는 탈레반이 앞으로 아프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해나갈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민주주의 체계는 없을 것이다. 우리 국가에 어떠한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정치적 체계를 아프간에 도입할지 논의하지도 않을 것이다. 샤리아일 것"이라고 알렸다.
정치 권력구조는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집권 때와 유사할 것이라면서 "탈레반 지도부회의가 국가를 운영하고 히바툴라 아쿤드자다 최고지도자가 전체 지도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시미는 이번 주에 있을 지도부 회의에 참석해 국가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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