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 2200명 돌파] 백신접종자 돌파감염 0.02%…위중증·사망률도 훨씬 낮아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08:00

위중증 사례 1% 이하…사망률도 0.13% 수준
얀센·AZ·화이자·교차접종 순…모더나 없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돌파감염 비율이 0.02%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돌파감염의 경우 위중증으로 넘어 가는 사례가 1% 이하이고 사망률도 0.13%에 불과해 일반 환자의 10분의 1 수준이다. 따라서 일부 돌파감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은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돌파감염 위중증 사례 0.1% 못미쳐…사망률 0.13%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 5일 기준 154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2021.08.09 kilroy023@newspim.com

국내 접종완료자 651만6203명 가운데 0.023%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인구 10만명당 23.6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집계치 1132명과 비교해 일주일 새 408명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접종 10만명당 확진 비율도 17.8명에서 23.6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위중증 사례는 15명으로 돌파감염자의 0.97%, 사망은 2명으로 0.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 6명, 70대 4명, 60대 2명, 30대·40대·50대 각 1명씩이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점점 올라가고 예방접종 완료자의 비율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돌파감여자 수가 늘 수 있다"면서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감염 확률을 비교해 보면 백신의 효과를 알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백신의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도 우리나라 정부와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CDC는 지난 10일 돌파 감염되더라도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중증은 사실상 완전히 피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기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1억6400만명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0.001%미만, 입원율은 0.005% 미만이라고 전했다.

◆ 얀센 돌파감염률 상대적으로 높아…"접종대상 연령 낮기 때문"

지난 5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자는 총 651만6203명이었다. 백신별로는 화이자가 344만60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얀센 113만6108명, 아스트라제네카(AZ) 108만2716명, 교차접종 84만5364명, 모더나 5991명 순이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백신별로 살펴보면 얀센 백신이 746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만명당 돌파감염 추정사례 65.7명이다. 뒤이어 화이자 420명(12.2명), AZ 340명(31.4명),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34명(4명) 순이었다. 모더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없었다(그래프 참고).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 379명 중 65.2%인 247명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됐다. 델타형이 2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백신별로 얀센이 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54명, AZ 43명, 교자접종 1명이었다.

알파형 24명 중 얀센과 화이자가 각 10명, AZ가 4명으로 나타났다. 베타형은 화이자 1명, 감마형은 얀센 1명이었다. 나머지 1161명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서 돌파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 활동량이 많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연령층인 50대 미만이 주로 얀센 백신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접종 대상이 달라 돌파감염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며 "백신별로 돌파감염의 비율과 영향력을 상대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