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국내에 입국하기 위해 인천의 한 호텔에서 의무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외국인이 잠적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인근 외국인 격리시설인 호텔에 머물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A(25) 씨가 격리 장소를 이탈해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주간의 의무 격리 조치에 따라 호텔에 머물고 있었으며 오는 12일 해제 예정이었다.
경찰은 이 호텔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도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호텔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A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입국 사유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검거하면 관련법을 적용해 강제 출국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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