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사회 열고 출범...차세대 미디어서비스 제공
"'콘텐츠 투자부터 유통까지' 선순환 구조 만들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의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끌게 될 'KT시즌'이 공식 출범했다. KT시즌은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전문법인으로써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다른 산업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장대진 KT시즌 대표 [사진=KT시즌] 2021.08.05 nanana@newspim.com |
KT그룹의 모바일미디어 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해 설립한 OTT 전문기업인 'KT시즌(kt seezn)'이 5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T시즌의 초대 대표이사는 KT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장대진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IP)TV를 선보인 KT는 앞으로 KT시즌을 통해 국내 OTT의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투자→콘텐츠 공급→서비스 제공→판매·유통'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KT에서 제공했던 OTT '시즌(seezn)'은 앞으로 KT시즌에서 서비스한다.
KT시즌은 KT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제작·육성의 컨트롤타워를 한다면, KT시즌은 KT그룹의 콘텐츠를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OTT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한다. KT시즌의 공식 출범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KT그룹의 미디어 분야 가치사슬이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시즌은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하던 법인설립 준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우선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외 독점·특화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콘텐츠 라인업을 탄탄히 하겠다는 목표다. 외부 투자 유치 및 제휴도 확대한다.
KT시즌의 첫 수장으로 선임된 장대진 대표는 KT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미래사업전략을 담당하고,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지난해부터는 KT그룹의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면서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과 그룹 콘텐츠 사업구조를 기획했다.
장대진 KT시즌 대표는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KT시즌을 국내 최고의 OTT 사업자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KT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케이티시즌 대표이사 장대진 사장 프로필
-1970년 출생
-연세대 의용전자공학과 졸업
-KT 스튜디오지니 그룹콘텐츠 총괄
-KT 커스토머부문 C-TF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전략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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