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전 하루 평균 71.3명보다 4명 많은 75.2명꼴 감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음에도 격상 후 1주일 동안 527명이 확진됐다. 거리두기 격상에도 하루 평균 75.2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4단계를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대전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4단계를 실시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두 번째)이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8.03 rai@newspim.com |
4단계 적용 첫날인 27일 75명을 시작으로 28일 69명, 29일 85명, 30일 86명, 31일 69명, 1일 64명, 2일 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7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4단계 격상 이후 1주일간 500명대가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시는 지난 25일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71.3명에 달하자 4단계 격상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확진자 수는 4단계 격상을 결정했을 때보다 하루 평균 4명 더 많은 수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8일까지 적용하는 4단계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자 3일 오전 11시 20분에 긴급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지하철 운행 단축 등의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