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경남도당 이학석 대변인은 1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키면서 도정공백 최소화에 매진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이학석 대변인 |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격이 없는 사람이 도지사가 된 후 3년의 도정은 혼란스러웠으며, 김경수 전 도지사가 수감된 이후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약 1년간의 도정공백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도민들만 큰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남도민들에게 정중하게 사죄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후 권한대행(서정협) 체제로 운영되면서 산하기관장을 임명해 일명 알박기 인사를 자행하고,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두고 논란이 되었던 광화문 광장 재정비 공사를 강행하는 등, 월권과 오버행정을 하여 비난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부산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으며 "집중호우로 지하차도가 잠겨 시민 3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른 긴박한 상황에서 관사로 돌아가 논란이 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 대변인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내년 차기 도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고 도정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솔선수범의 자세로 도정에 임하길 촉구한다"며 "최근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87명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 방역과 하절기 안전사고 등 도민생활 안정에 도정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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