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최재성, 송영길 '이재명 편들기' 직격…"당장 선수 락커룸서 나와라"

기사입력 : 2021년08월01일 14:09

최종수정 : 2021년08월01일 18:09

"특정 후보 대표 공약 공개…당장 철회하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편을 들었다는 논란에 "당장 선수의 락커룸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대표 체제의 제1과제는 재집권을 위한 대선관리"라며 "대선관리의 제1기준은 공정한 경쟁이다. 그런데 송 대표는 연이어 대선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2020.11.17 leehs@newspim.com

최 전 수석은 "최근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기본소득이 들어있다.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매는 정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이라며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최 전 수석은 또 "그렇지 않아도 대표께서는 기본소득 재원 방안이 있다는 말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신 바 있다"며 "그렇기에 이번 연구원 발표는 넘어선 일종의 쇼크다. 지금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충고했다.

최 전 수석은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일부 최고위원과 당의 주요 보직자들이 각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하지만 어떤 해명과 정리조차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다. 심판이 구단에 속하는 경우는 없다"며 "당장 선수 락커룸에서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