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대선 출마 스튜디오 물색 중"
"후원회장, 강명훈 포함 공동으로 맡을 듯"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는 8월 4일 온라인으로 공식 대선출마 선언을 한다.
최 전 원장이 출마선언 후 공식 행보를 펼치는 만큼 후원회장은 죽마고우 강명훈 변호사가 맡을 예정이다.
최재형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4일에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26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07.26 photo@newspim.com |
최재형 캠프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내달 4일 오후 온라인(zoom)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스튜디오를 물색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의도 근처 스튜디오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이 공식 대선행보를 시작한 만큼 캠프도 여러 인사들을 영입하며 확장하고 있다. 그는 외교안보 총괄에 천영우 전 외교안보 수석, 미디어본부장에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영입했다.
다만 경제정책 파트를 담당할 인사는 물색 중이다. 김 전 의원은 "경제 정책과 관련해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어느 분께서 좌장역할을 맡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후원회장은 강명훈 변호사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다만 혼자 하실지, 공동으로 하실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명훈 변호사도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전 원장의 후원회장을 맡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다"며 "다만 아직 혼자 할지, 공동으로 할지, 공동으로 하면 누구와 할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 전 원장과 강 변호사는 각별한 죽마고우 사이다. 최 원장은 고교시절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강 변호사를 업어서 등교시키며 함께 서울대에 입학한 뒤 나란히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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