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열 "국민의힘과 손 잡고 대선 나갈 것"…입당 초읽기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9:02

최종수정 : 2021년07월30일 12:14

"김종인 두 차례 만나, 심도있는 논의 못했다"
與, 경험 부족 지적에 "검사 안해봐서 그런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궁극적으로 국민의힘과 손을 잡고 대선에 나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처음으로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캠프에 정치권에서 여러 분들이 오셨는데, 당적이 대부분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07.22 photo@newspim.com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와 관련해 광복절(8월 15일) 전후가 되지 않겠냐는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다만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못을 박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전에) 어떤 활동을 하고 얼마나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지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면 지루하지 않도록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두 차례 만났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는 "다만 짧게 만났기 때문에 정치현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고견을 듣지 못했지만, 정치 거취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라며 "결정은 제 몫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판단해서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개 회동 제안에 대해선 "저와 최 전 원장 모두 정치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당장 오늘 내일 보는 것 보다 어느정도 거취를 정한 뒤 만나면 되지 않겠나"라며 "지금 만나도 특별히 나눌 이야기도 많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유력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 전 총장의 약점으로 국정운영 경험 부족을 꼽았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대해 "검사로서 형사법 집행도 한 건만 하는게 아니고, 우리 사회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의 분석과 이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이라며 "그분들이 경제사건을 다루는 검사 생활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한편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외벽에 윤 전 총장의 분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 벽화에는 김 씨를 폄하하는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있다. 두 번째 벽화에는 한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문구가 담겼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정치판이라는게 아무리 엉망이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라며 "배후에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직접 고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서부터 진영을 왔다갔다 했고, 민감한 정치 사건을 위주로 다루다 보니 사어비상으로 공격을 많이 당했다. 고소를 했으면 1만건도 넘게 했을 것"이라며 "다만 가급적이면 우리가 피해자로 끝나는 것에 대해선 감수하고 가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