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정상에 올랐다. 김정환(38), 구본길(32), 오상욱(25), 김준호(27)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45대26으로 이겼다.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조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우승 후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한국 대표단.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8. parksj@newspim.com |
김정환과 오상욱, 구본길이 먼저 나서 3라운드까지 15대6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탈리아를 따돌렸다.
격차가 크게 났지만 한국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 과감한 선제공격도 이어졌다. 오상욱과 베레가 맞붙은 6라운드까지 30대17로 마무리한 한국은 7라운드 몬타노의 대결에서도 먼저 5점을 뽑아 라운드를 끝냈다. 합계 스코어는 35대20까지 벌어졌다.
마지막으로 오상욱이 나섰다. 이탈리아의 루카 쿠라톨리이 추격했지만 오상욱은 흔들리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한국은 45대26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뽐내고 있다. 개인전 세계 1위 오상욱을 필두로 김정환(7위), 구본길(10위), 김준호(20위) 등 정상급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8강에서 이집트를 꺾은 한국은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독일을 격파하고 이탈리아와 겨뤄 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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