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팀 협약 맺었지만…이낙연 "지역주의 상처" vs 이재명 "흑색선전"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18:26

최종수정 : 2021년07월28일 18: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대선주자 6인, 28일 본경선 첫 TV토론회
또 '백제발언' 공방전…"지역주의 망령 끌어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당대표가 28일 본경선 첫 TV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앞서 후보들이 이날 오전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기로 원팀협약을 맺은 지 7시간 여 만이다.

이 전 대표는 28일 오후 연합뉴스TV·MBN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백제발언'을 재차 공격했다.

이 전 대표는 "발언의 녹음을 보냈던데 그 녹음이 전체가 아니었고, 저를 만났을 때 백제 발언은 없었다"며 "지역(주의)은 우리 사회의 상처다. 상처는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해당 발언의 취지를 해명하며, 이 전 대표를 격려하는 차원이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에 이 지사는 "지역주의로 저를 공격하기 위해 지역주의의 망령을 끌어낸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있는 사실로 문제제기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없는 사실을 가까로 만들거나 있는 사실을 왜곡해서 공격하는 것은 흑색선전이라고 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연합뉴스TV·MBN 주관 TV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이 전 대표는 또 이 지사를 향해 "한번은 여야 합의를 왜 번복했냐고 야단치고, 한번은 여야 합의를 철회하라고 했다"며 "국회를 대하는 태도로서 온당한 것이라고 믿냐"고 직격했다.

앞서 이 지사는 여야 당대표 간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번복된 데 대해 국민의힘을 질타한 바 있다. 이후 법사위원장 양보 합의에 대해선 여야 합의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 같은 지적에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었냐는 말인 것 같은데, 말이 바뀐게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이라고 반박하며 "이 후보가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역공했다.

그는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자고 주장했다가 이후엔 전직대통령도 사면하자고 했다가, 또 상황이 바뀌니까 사면하지말자고 했는데 이런 게 문제"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공약 이행률과 국무총리 시절 성과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후보는 오랜 공직자 생활을 했는데 공약 이행률은 우수하지 못한 것 같다. 왜 그렇게 공약 이행률이 낮냐"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다음으로 큰 권한을 가진 국무총리를 오래했는데, 권한을 활용해 기존의 제도를 바꾸거나 국민의 삶을 개선한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2015년 (전남도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을 보면 21개 중 20개를 이행한 것으로 2016년 평가됐고, 2017년 총리로 지명돼 지 사일을 더 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국무총리 시절 성과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 가지만 말하자면 조류 인플루엔자를 완전히 살처분 제로까지 만들었다. 대단히 기록적인 일이었다"며 "이 지사가 관심을 가졌다면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 지사는 이에 "3년간 대통령 다음 권한을 잡았는데 인플루엔자를 잡은 것은 잘한 것 같다"고 받아쳐 신경전이 흐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정세균, 이재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1차 TV토론회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07.28 photo@newspim.com

두 사람은 차기 대선에서 상대해야 할 야권 대선 후보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지지도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징성이 있어서인지 예상했던 만큼 빠른 하락은 아닌 것 같다"며 "윤석열씨라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경험의 범위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윤석열 씨는 평생 검사를 하신 분이다. 검사나 판사는 과거에 대해서 유무죄를 판단하는 것인데 국정이라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고 갈등을 조정하고 하는 그것이 더 본질적인 일"이라며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있는 경험과 식견, 감각, 이것은 대통령에게 매우 긴요한 덕목"이라며 "특히 외교가 아주 중요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외교의 경험, 제가 25개국 정상급 지도부와 회담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씨보다월등히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지사도 윤 전 총장을 야권 상대로 꼽으며 "(윤 전 총장이)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주당 정권에 대한 정권심판론, 교체욕구, 여기에 편승한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정치는 길을 만드는 것이기때문에 발광체이자 항성이어야 된다. 그런데 윤석열 총장은 역반사체라고 할 수 있다"며 "심판론에 올라탄 가장 큰 거울이기 때문에 후보가 될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전혀 검증된 바도 없고 국정 경험도 거의 없는 상황인데 저는 시장 8년, 도지사 3년을 넘어가면서 실제로 종합행정을 했고, 공약을 철저히 지켜서 국민의 신뢰를 받고있고, 실적으로 실력과 유능함을 증명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정치인들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부정부패나 측근비리나 친인척 등 부정의 문제가 없다. 깨끗하게 대통령 권한을 잘 행사해서 나라를 똑바로 잘 만들어줄것이 라고 (국민들이) 기대할 것"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