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노블바이오는 전남 곡성군에 1만 개 등 전국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10억 원 상당의 코로나19 검체수송배지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노블바이오는 지난해 8월에도 곡성군에 수송배지 5000개를 기부, 지금까지 총 1만5000개(2250만 원 상당)의 수송배지를 기부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전남 순천시에 12만 개, 여수시에 2만 개, 구례군과 광양시에 각각 5000개의 수송배지를 기부했다. 경기도에도 10만 개의 수송배지를 무료 공급했다.
올해는 대한적십자사에 10만 개, 부산시에 5만 개 등 최근까지 모두 41만 개(10억 원 상당)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체수송배지를 기부했다.
[로고=노블바이오] |
경기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노블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 시 바이러스 임상 검체를 담아 옮기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 전용 수송배지를 생산하고 있다. 노블바이오의 백계승 대표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채취 및 수송배지를 세계로 수출하며 2020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검사에 필수적인 수송배지에는 바이러스가 48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시약이 들어 있다. 2020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백 대표는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정부의 수요물량 대부분을 공급하느라 밤잠을 설쳤지만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버텼다"며 "올해 초 안전성에 대한 오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품 수거·검사가 있었으나 검사 결과 회수조치가 없었고, 그에 따라 제품의 안전성과 적합성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로나19 4차 확산을 막기 위한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조기 종식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진단기기 개발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