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지역 내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했다.
시는 28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인근 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흥시가 지역 내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했다. [사진=시흥시] 2021.07.28 1141world@newspim.com |
대상은 시흥시 소재 시화국가산업단지 및 시화 MTV 내 50인 미만 사업장 중 외국인 근로자가 1인 이상 근무하는 업체의 경영자와 근로자다. 일용·파견직 등 모든 형태의 근로자를 포함한다.
대상 업체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반드시 1회 이상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시는 이를 위해 해당 기간 동안 정왕동 희망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 단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 센트럴병원, 신천연합병원, 시흥시화병원 등에서 모두 검사가 가능하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 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 사회재난팀 관계자는 "사업장이 밀집돼 있는 산업단지의 경우 1명이 감염되면 급속도로 확산 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인 검사를 통한 확산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당되는 사업장의 사업주는 반드시 기간 내에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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