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 내 만 50세 이상 수용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법무부는 26일 이날부터 전국 교정기관 만 50세 이상 수용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AZ) 접종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의 모습. 2021.01.02 pangbin@newspim.com |
법무부는 만 50세 이상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자를 파악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전국 교정시설에 코로나19 백신이 배송될 계획(제주도는 7월 30일)이며, 수용자 대상 실제 접종은 각 교정시설 자체 계획에 따라 신속히 실시된다.
또 만 50세 미만 수용자들에 대한 단계별 백신 접종도 방역 당국과의 적극 협의를 통해 모든 수용자에게 백신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무부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 및 만 75세 이상 수용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수용자라 할지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서는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다"며 "앞으로도 연령대별 순차 접종이 이뤄져 교정시설 내 조속한 집단면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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