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민을 대상으로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요금제는 오는 28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신기~여천구간을 운행하는 한림페리9호 [사진=여수시] 2021.07.23 ojg2340@newspim.com |
대상은 생활항로 구간인 신기~여천, 거문도~초도, 백야~상·하화도, 개도~낭도 등 총 106개 구간으로, 지난해 이 항로 여객선을 이용한 도서민은 8만 2223명에 달한다.
현재 도서민 여객선 운임은 해양수산부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집행지침'에 따라 8340원 미만은 50%, 3만원 미만은 5000원, 3만원~5만원은 6000원, 5만원 초과는 7000원을 부담한다.
시는 도서민들이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항로뿐만이 아니라 전 구간 1000원 요금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전라남도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권오봉 시장은 "앞으로도 도서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도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여객선의 항로 안정화와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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