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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방역현장 찾은 오세훈, 연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12:39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12:39

중랑소방서 방문해 119소방대원 격려
지난주 주말 이어 이번주도 강행군
현장인력 직접 격려, 근무환경 개선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염속에도 방역현장을 찾았다. 지난주부터 주말도 반납한 강행군이다. 앞으로도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현장인력들의 노고를 직접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중랑소방서를 방문해 확진자 및 백신접종 이상반응자 등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점검하고 119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중랑소방서를 방문해 음압구급차를 살펴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7.21 peterbreak22@newspim.com

소방대원들은 코로나 최일선에서 가장 위험한 곳에 노출된 현장인력들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19소방대원들은 코로나와 관련해 총 4만9187번 출동했다. 일평균 91번이 넘는 횟수다.

특히 감염을 막기 위해 방진복을 입고 출동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체력 손실이 상당하다. 여기에 기존 구급활동까지 병행, 코로나 발생 이후 누구보다 힘겨운 업무를 수행중이다.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이달부터 중랑소방서에 설치돼 운영을 시작한 '원스톱 감염관리실'을 둘러봤다. 오염된 구급장비 소독부터 코로나 의심 대원 격리·관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감염관리시설로 전국에서 중랑소방서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차량 외부로 바이러스 누출을 방지하는 '음압구급차' 운영현황도 점검했다. 서울시는 감염병 관련 이송을 위해 현재 4개 권역별로 음압구급차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중랑소방서를 방문해 소방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7.21 peterbreak22@newspim.com

지난주부터 주말까지 반납하며 방역현장을 찾고 있는 오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현장인력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이날 역시 32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방진복을 입고 밀폐된 구급차에서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의 고충이 불가피한 상황. 이에 오 시장은 평소 꼼꼼하게 현장상황을 점검했던 것과 달리 연신 감사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 이후 정말 고생이 많다. 날이 더워지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시민들을 위해 언제나 변함없이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조용히 묵묵하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도 고맙고 든든해 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대표해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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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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