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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만난 최재형 "차기 지도자, 상대방 경청·협력해야 한다는 점 배워"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11:02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11:02

19일 오세훈과 40분 가량 비공개 회동
"국민·시민 위해 설득하는 길 찾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대선과 관련한 여러 가지 조언을 구했다.

최 전 원장은 "차기 지도자는 앞으로 나라를 일방적으로 끌고가거나 자기 주장을 설득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의 의견을 경청하고 때로는 설득도 당하면서 협력을 통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1.07.19 photo@newspim.com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특별시청을 방문해 오 시장과 40분 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최 전 원장은 오 시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을 방문한 것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장례식 때 조문을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선에 대해 축하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소야대라는 압도적인 시의회와의 관계에서 낮은 자세로 잘 협의하고, 설득하면서 여러 가지 시정운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다"며 "특별히 시의회의 관계 뿐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부동산 정책, 소상공인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잘 협의하면서 시정을 운영하고 계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만일 내년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유사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을 해야 한다"며 "무리하게 국정을 이끌고 나가는 것보다 정말 국민들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서로 협의하고 설득하는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앞으로 이 나라의 지도자는 일방적으로 끌고가거나, 자기 주장을 설득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의 의견을 경청하고, 때로는 설득도 당하면서 협력을 통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오 시장과 대화에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한 후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19 leehs@newspim.com

한편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최 전 원장은 7월 14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난 뒤 7월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자리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7일 제헌절에 입당 후 첫 행보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부산 해운대 석대사거리 인근 동천교 하부 하천변에서 쓰레기 줍기 등 거리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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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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