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찰, 7·3 집회 강행한 민주노총 부위원장 소환조사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09:11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09:11

참석자 23명 줄줄이 입건, 양경수 위원장 경찰 출석 불응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집행을 강행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에 대해 첫 소환조사를 벌였다.

21일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특별조사본부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민주노총 부위원장 A씨를 불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교통방해 혐의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해 2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25명을 내사 중이며 이 중 23명을 입건한 상태다. 이들은 당초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8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집회 금지를 통보한 경찰 등에 막혀 장소를 서울 종로3가역 일대로 바꿔 집회를 강행했다.

노조원들은 종로 거리를 일부 점유하고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철폐'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경찰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집회가 열리자 일대 교통은 큰 혼잡을 겪었다. 집회는 경찰과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됐으나, 노조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열고 있다. 2021.07.03 leehs@newspim.com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또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효규 금속노조 위원장 등 일부 집회 참가자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집회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위원장의 휴대전화는 변호인 등 입회하에 디지털포렌식 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입건자들과 소환조사 일정도 조율중이다. 하지만 양 위원장은 지금까지 3차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입건자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출석조사 예정"이라며 "감염병이 확산되는 중대한 시기에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