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 6000원대 인하되도록 수입물량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기획재정부가 세법개정안 발표를 이달 26일로 확정했다. 다음 주부터 2주간은 기재부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기강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최근 방역, 행태 등의 측면에서 기재부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일부 개인의 일탈, 기강해이 사계가 발생해 엄중한 사안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각자 긴장감을 갖고 진중하게 행동하고, 우리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기강특별점검(7.26~8.8)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7.19 jsh@newspim.com |
또 홍 부총리는 "반도체 등 주요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 확대 등이 포함된 금년도 세제개편안 마련이 거의 끝나가는바, 금주 당정 협의 등을 거쳐 조율 후 다음 주 확정 발표(7.26)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차 추경안에 대한 예결소위 계수조정작업이 금주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부의 추경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승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해 주고 이와 함께 추경 확정 후 최대한 신속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가격 오름세는 주택실물의 수급요인, 기대이익 향한 여전한 투기수요, 막연한 불안·기대심리, 부동산정책 변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면서 "국민 및 시장참여자들께 통계에 입각한 팩트, 정확한 부동산시장 판단, 향후 정부 정책의지 등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계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물가안정과 관련해 "연간 물가안정(2% 내)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추석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그것도 미리 미리 선제적 가격안정이 중요하다"면서 "다만 계란가격의 경우 6월말 AI 사태 후 산란계 수 회복, 6월 8000만개 계란수입 등에도 불구하고 계란가격(30개 기준)은 평년보다 높은 7500원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계란가격이 AI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 또는 적어도 가격 6000원대로 인하되도록 수입물량 확대 등 임팩트있는 선제대책을 강구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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