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고규석 기자 = 집중 호우로 민물이 바다로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전남 진도군에서 전복이 대량 폐사해 25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504mm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저 염분화로 추정되는 폐사 전복 피해 규모는 이날 현재까지 76어가 1만6000칸에서 양식하는 1430만마리로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민물이 유입되면서 전복 피해를 입었다. 19일 현재 1400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진도군] 2021.07.19 kks1212@newspim.com |
진도읍 전두·청룡·산월마을 어촌계의 양식 전복이 집중적으로 폐사가 발생해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해 최근 현장을 방문했다.
또 전남도와 진도군은 어민 피해를 조사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폐사체 등을 수거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어민들은 "많은 비로 인한 바닷물의 저 염분화로 폐사가 진행되는 전복의 경우 피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시간이 갈수록 전체 폐사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귀석 진도군 홍보팀 담당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조사를 전복, 참모자반, 새우, 넙치 등 수산물 전체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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