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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자"...종가집 '김치맛 다양화' vs 비비고 '소통강화'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09:25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09:25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포장김치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대상과 CJ제일제당이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유튜브·웹매거진 등 콘텐츠를 활용한 이미지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종가집은 최근 매운맛 마니아를 위한 김치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불타는 매운맛을 제대로 살린 '핵매운 김치'와 알싸한 마늘맛의 '마늘듬뿍김치'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대상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유명 유튜버를 중심으로 매운 음식을 먹는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핵매운 김치는 청양고추의 10배에 달하는 매운맛을 지닌 하늘초를 사용해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마늘듬뿍김치는 칼국수 집에서 먹던 마늘김치를 구현한 제품으로 국산 마늘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알싸한 감칠맛을 자랑한다. 소포장 파우치 제품은 주요 편의점에서 마늘듬뿍김치 1.4kg 제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운 맛을 원하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핵매운 김치'와 '마늘듬뿍김치'를 출시하게 됐다"며 "소용량 파우치 제품은 휴대가 용이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를 앞세워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에 나섰다. 젊은 세대 타깃의 영상과 웹매거진 제작·발행, 트렌디한 가전제품과의 협업 등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사계절 내내 제철처럼 맛있는 김치라는 슬로건으로 '비비고 김치'의 폭넓은 활용도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방송인 김나영씨의 '노필터TV' 채널과 비비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린다. 영상은 여름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형태로 ▲여름철 별미요리로 즐기기 좋은 시원한 열무김치 ▲볶음밥 등 요리에 두루 활용하는 아삭한 썰은배추김치 ▲캠핑에서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총각김치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CJ제일제당

MZ세대가 자주 찾는 온라인몰과 연계해 '지금이 제철'이라는 월간 웹매거진도 발행했다. 계절의 흐름에 따른 제철요리 소개, 레시피, 여행지 등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비비고 김치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젊은 세대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삼성 비스포크 김치냉장고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김치냉장고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 비비고 썰은배추김치와 별미김치를 9월부터 12월까지 소비자가 지정한 기간에 매월 1회씩 세 차례 정기 배송하는 방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포장김치 시장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비고 김치는 특히 젊은 층 중심으로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게 될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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