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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252명…얀센 143명 '최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8:03

돌파감염 얀센 143명…화이자 59명·AZ 50명
지인 동료 감염, 3차 대유행 때보다 두배 증가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2주 뒤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252명에 달한 가운데 4차 대유행이 3차 대유행 때보다 지인, 동료를 통한 전파 비중이 약 두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질병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파악한 백신 접종 후의 '돌파감염' 현황을 발표했다. '돌파감염'은 백신별로 권장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음에도 코로나19로 확진된 경우를 말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07.13 dlsgur9757@newspim.com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416만 7322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총 252명으로 10만 명당 4.46명 꼴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10.2명이다. 

백신별로 살펴보면 예비군 등이 접종한 얀센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59명, 아스트라제네카 5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접종 10만건 돌파감염 비율은 얀센 8.91명, AZ 백신 4.65명, 화이자 2.13명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각 사례에 대한 경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위중증으로 진행한 환자는 2명 (돌파감염 사례 중 0.8%) 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분석이 진행 중이며 37명에 대한 분석 결과 12명(32.4%) 의 환자에서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알파형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타형 변이 1명, 델타형 변이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고 현재까지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며 "백신효과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특이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감염경로 '확진자 접촉'에 대해 지난 3차 유행과 이번 유행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세대 간 전파는 줄고 동일 연령대 간 전파 비중이 높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인, 동료를 통한 전파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부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38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이달 28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로 도입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면서 접종 일정이 13∼17일로 앞당겨졌다. 2021.07.13 pangbin@newspim.com

최근 유행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전파가 지난 3차 유행 당시 32.2%에서 43.6%로 11.4% 증가했다. 특히, 선행확진자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60대 이상 비중은 30.0%에서 13.4%로 감소했으나 60세 미만 비중은 70%에서 86.6%로 증가했다.

또한, 이전 유행보다 가족을 통해 감염되는 비중은 61.7%에서 41.9%로 감소했으나, 지인 또는 동료를 통해 감염된 비중은 23.8%에서 40.0%로 약 두 배 정도 높아졌다. 1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는 동일 연령대 간 감염전파 비중이 가장 높았고 20~30대 및 40~50대의 경우 동일 연령대 선행확진자 비율이 각각 19.9%, 23.5%로 높게 나타났다.

이 단장은 "이번 결과는 특정 세대의 문제로 오해되어서는 안된다"며 "유행은 어떤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감염의 위험요인과 이를 통제하는 방법에 따른 문제로 접근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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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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