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확진자 총 84명...집단감염 사례는 82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이날도 확진자가 추가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방부는 11일 오후 2시 기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사진=논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캡처] |
이들 중 5명은 앞선 집단감염 당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앞서 입영 후 가족이 확진된 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증상이 발현된 경우다.
이로써 육군훈련소 관련 확진자 수는 총 84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명을 제외한 82명이 부대 내 전파 및 감염됐다.
이들을 포함해 군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10명이 늘었다. 경기도 성남시의 공군부대 간부 1명은 가족이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울릉군 공군 병사 1명 은 서울 휴가 중 접촉한 지인이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경기도 수원의 공군 간부 1명은 장례식장 방문 후 예방적 관찰 하에 2차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서울의 육군 공무직 근로자 1명은 증상이 발현해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이날까지 군 내 코로나19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34명으로, 이들 중 1021명이 완치됐으며 113명이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지난 10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로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조치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이 기간 휴가는 전 부대가 부대 전력 10% 이내 최소 범위에서 시행한다. 외출과 외박 면회 역시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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