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이낙연 상승세에 이재명 독주체제 깨지나…與 대선 경선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7월10일 08:36

최종수정 : 2021년07월10일 08:36

국민면접·TV 토론서 급상승, 이재명과 격차 10%대
본경선서 이재명·이낙연 양강구도 부활하면 관심 ↑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오는 11일 본경선에 나설 6명의 후보들이 결정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선전으로 이재명 vs 반 이재명 구도가 깨질지 주목된다.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은 사실상 이재명 경기지사와 다른 후보들의 대결구도였다. 후보들은 앞선 이 지사의 기본 소득·기본 주택 등 기본 시리즈 정책들과 이른바 '형수 욕설' '여배우 스캔들' 등 도덕적 문제도 집중 제기했다.

이 지사는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제가 바지라도 내려야 하나요. 어쩌라는 겁니까"라는 답변으로 논란이 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자세를 낮췄다. 4번에 걸친 TV토론회 역시 이같은 구도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2021.07.08 photo@newspim.com

민주당 대선주자 예비경선이 이어지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족 문제가 불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경선의 또 다른 수혜자가 있었다. 바로 이낙연 전 대표였다.

이 대표는 한 때 압도적 대선주자 1위를 1년 이상 유지했다. 총리 시절 '사이다'라고 불릴 정도로 국회 출석 상황에서 여러 정국 상황에 대한 답변이 돋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대선주자로 부각된 이후 이같은 모습은 사라졌었다. '엄중 낙연'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신중하고 답답한 모습에 지지율은 이재명 지사로 향했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과 국민 면접, TV토론회를 거치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는 32.4%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19.4%를 기록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는 13%p로 이전에 20%p 이상 차이가 나던 것에서 상당히 줄어들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2021.07.08 photo@newspim.com

뒤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7.6%, 정세균 전 국무총리 6%, 박용진 의원 5%, 최문순 강원지사 1.8%, 양승조 충남지사 1.4%, 김두관 의원 0.8%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2.8%, '잘 모르겠다'는 3%였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무엇보다 예비 경선을 치르며 이재명·이낙연 양강구도가 부활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이낙연 캠프 역시 본경선에서는 이같은 양강구도를 통해 막판 역전 시나리오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캠프 핵심 관계자는 "요새 캠프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분명한 상승세를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 면접과 TV토론을 거치면서 이 전 대표의 진심에 유권자들이 응답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점차 막판으로 갈수록 과거 뒤쳐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인제 의원을 눌렀듯이 이낙연 전 대표가 뒷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막판 역전 시나리오를 점쳤다.

오는 11일 이후 민주당 6명의 후보들이 대선에 나설 후보를 정하기 위한 본경선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이재명·이낙연 경쟁구도가 격화되면서 민주당 경선에 흥행 요소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