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만유학생 사망사고' 운전자 "징역 8년 무겁다"…2심서 선처 호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해자 유족 측 "죄질에 비해 1심 형량 가벼워" 엄벌 촉구
최후진술서 "죄책감으로 매일 반성…가족 부양기회 달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대만인 유학생 고(故) 쩡이린(曾以林)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운전자가 1심이 선고한 징역 8년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원정숙 부장판사)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했다.

법원로고[사진=뉴스핌DB] 2021.04.01 obliviate12@newspim.com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 사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원심이 선고한 징역 8년은 너무 무겁다고 생각돼 항소했다"고 했다.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검찰은 "2회 음주운전 처벌전력이 있으면서 음주 상태로 위험운전을 해 사망사고를 일으킨 사안"이라며 "신호 및 속도위반, 횡단보도에서 일어진 사건으로 죄질이 중하므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는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양측이 추가로 신청할 증거가 없는 관계로 이날 바로 항소심 절차를 마무리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수사과정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사고 직후 피해자를 위한 구호조치를 신속히 취한 측면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족들에 대한 사죄가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 유족 측이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사죄의 뜻을 전달했고 직접 사과하기 위해 피고인 배우자가 대만을 방문했으나 이런 노력들이 유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됐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린다"고 했다.

다만 변호인은 "피고인은 80세가 넘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 2명을 부양하고 있어 1심이 선고한 8년을 모두 복역하게 되는 경우 생계가 막막한 실정"이라며 "피고인에게 재판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제 잘못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고인과 유족들에게 말할 수 없는 위로감과 죄책감으로 지난 8개월간 구치소에서 매일 반성하며 기도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마땅히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함께 고통받을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염치없지만 제가 너무 늙기 전에 가족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피해자 유족 측 대리인은 발언기회를 얻어 "피고인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원심은 오히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에 대해 무기징역까지 구형하도록 규정한 윤창호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피해자 유족은 슬프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유족들은 사건 초기부터 합의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혔지만 피고인 아내가 직접 대만 현지로 찾아와 유족들의 소재를 뒤지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며 "피고인의 1심 처벌이 죄질에 비해 가벼움을 고려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의 음주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던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012년과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심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구형량보다 높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내달 2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