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노래방을 매개로 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27일 이후 이틀새 22명이 연쇄 감염됐다.
대전시는 밤사이 13명(대전 2639~2651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4명은 노래방에서 일하거나 확진된 노래방 종사자의 지인이다.

지난 27일 노래방 종사자가 첫 확진된 뒤 대전에서만 22명이 감염됐다. 제주도에서 확진된 노래방 종사자 1명을 포함하면 노래방 누적 확진자는 23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이 노래방 종사자들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총 16개 노래방을 다녀갔다.
출입자 명부 등을 확보해 검사를 촉구하고 있으며 노래방을 포함해 유흥·단란주점 영업주·종사자에 대해 내달 5일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기간 중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대전의 또 다른 집단감염을 매개로 한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덕구 40대 부부(대전 2645~2646번)와 자녀(대전 2647번)는 송촌동 학원에 다니는 가족이 확진돼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10대(대전 2644번)는 둔산동 금융기관, 서구 미취학아동(대전 2650번)은 보험회사 관련 확진됐다.
중구 20대(대전 2651번)는 어린이집 교사로 원생(대전 2617번)이 확진된 뒤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명됐다.
원생의 부모 중 1명(대전 2617번)이 가장 먼저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구 50대는 서울에서 확진된 자녀와, 대덕구 50대는 세종 직장동료와 접촉했다.
유성구 40대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