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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세대 반도체 유망주 '삼안광전'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5:58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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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화합물 반도체 초기 진입 선두주자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파운드리 자회사 보유
후난 창사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 구축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3일 오후 1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대란 속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업계가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인 3세대 반도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3세대 반도체는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만든 전력반도체를 가리키며, 소재 특성상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나 5G 통신장비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증권사들은 미중 간 기술 경쟁 격화와 미국의 반도체 기술 봉쇄 속에서 3세대 반도체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업계 내 관련 기업이 충분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기업 중 중국 증권가에서는 화합물 반도체 선두주자인 삼안광전(三安光電·600703)을 3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한다.

[사진=셔터스톡]

◆ 업계 초기 진입 선두주자, 후난 창사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 구축

삼안광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3세대 화합물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세대 반도체 사업은 산하 자회사인 '삼안집적회로'를 필두로 추진되고 있다. 삼안광전은 지난 2014년 '삼안집적회로(三安集成·Sanan-IC)'라는 완전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고 5억 달러(약 5690억 원)를 투자해 실리콘을 대신할 반도체 재료 및 전력소자인 갈륨비소(GaAs), 질화갈륨(GaN)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안집적회로는 중국 최초 6인치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 전력·전자 △ 광통신 등 3대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0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탄화규소(SiC) 등 화합물 기반의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 구축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투자 규모 160억 위안(약 2조 8000억 원)의 '후난 삼안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가 지난해 7월 창사의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서 정식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완공 이후 해당 산업단지는 중국 최초로 SiC 산업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생산라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완(東莞)증권은 삼안광전이 자체적인 지식재산권을 갖춘 SiC 기판(웨이퍼), 칩, 패키징 산업 생산기지를 구축함에 따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생산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형 반도체 제품의 저비용, 고성능, 높은 신뢰성이라는 경쟁력을 더욱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확보에도 적극나섰다. 삼안광전이 지난해 북전신소재(北電新材)라는 업체를 인수하며 업스트림의 집적회로 원재료 사업 강화에 나선 것. 북전신소재는 집적회로 원재료 공급업체로 화합물 반도체 소재 생산과 화합물 반도체 집적회로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동완증권은 북전신소재 인수가 삼안광전이 집적회로 소재 사업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사업 규모 확대와 후속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국가 중점 지원 사업인 전략적 신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만큼, 자회사인 삼안집적회로가 중국의 국가 집적회로 산업 투자기금의 중점 투자 대상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 2014년 해당 기금이 38억 3900만 위안(약 6740억 원)을 투자해 삼안집적회로 지분 2억 1700만 주를 매입했고, 2020년 3분기 기준 해당 기금은 삼안광전의 3억 7900만 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8.5%로 2대 주주에 올랐다.

삼안집적회로는 최근 몇 년 동안 업계 내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높은 시장 성장성과 국산 대체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생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삼안집적회로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80.48%나 증가한 3억 7500만 위안(약 65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앞서 화합물 반도체 생산라인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까닭에 2020년 상반기 1100만 위안(약 1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8200만 위안(약 144억 원)의 적자를 냈던데 비해 그 규모가 크게 줄었고, 고객 증가와 생산 확대에 따라 2021년에는 적자를 탈피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 3세대 반도체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3세대 반도체 시장의 거대한 성장 잠재력이 삼안광전의 최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G 통신, 친환경차, 전기차 급속 충전, 친환경 조명 등 신흥 산업 분야의 수요 증가에 따른 3세대 반도체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동완증권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SiC와 GaN 등 3세대 반도체 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가전(28%), 공업·상업용 전자제품(26%), 친환경차(11%)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분야의 경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비야디 등 전기차 대표 기업들의 잇단 SiC 전력반도체 채택이 3세대 반도체 소자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정책 호재도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집적회로 설계, 설비, 재료,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에 대한 기업소득세 감면조치를 담은 방안을 공개한 데 이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통해 3세대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향후 5년 교육, 과학연구, 개발, 융자, 응용 등 각 분야에서 3세대 반도체 산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해 독자적인 산업체인을 갖추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신 인프라 추진 속 3세대 반도체 응용 발전 및 투자 가치 백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3세대 반도체 시장 규모는 94억 1500만 위안(약 1조 6480억 원)으로 2019~2022년 연평균 85%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 2022년 시장 규모가 623억 4200만 위안(약 10조 9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3세대 반도체 소자 시장 규모는 2019년 86억 2900만 위안에서 2022년 608억 2100만 위안으로 연평균 91.73%의 고속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3세대 판도체 기판(웨이퍼) 시장 규모도 7억 8600만 위안에서 15억 2100만 위안으로 확대, 연평균 24.61%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 中 최대 LED 칩 제조사, 전 세계 생산능력의 20% 차지

원래 삼안광전의 주력 사업은 발광다이오드(LED) 칩이다. 지난 1993년 창립해 중국 최초, 최대 규모의 LED 칩 및 에피택셜 웨이퍼(epitaxial wafer)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바이두] 삼안광전 기업 로고.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칩은 기판에 여러 개의 LED를 넣어서 불빛을 밝히는 제품으로 전기를 넣으면 빛을 내는 조명기기, TV백라이트 등에 사용된다. 에피택셜 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 기판 위에 GaN 등 소재 기반 반도체 박막을 성장시켜 생산한 웨이퍼다.

삼안광전의 LED칩 생산능력은 전 세계 생산능력의 약 19.72%를 차지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LED산업은 제조업체의 생산능력 확장과 비용 경쟁력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최대 LED 기업인 일본 니치아(Nichia)를 비롯한 오스람 OS(OSRAM OS), 루미레즈(Lumileds), 크리(CREE) 등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왔다. 그 과정에서 삼안광전은 적극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즈옌컨설팅(智研咨詢)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LED 에피택셜 웨이퍼 시장 규모가 약 201억 위안(약 3조 51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해 삼안광전의 매출액은 74억 6000만 위안(약 1조 3000억 원)으로 업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실적도 우수하다. 삼안광전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내 동종 업계 평균 수준을 웃도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이 글로벌 LED 생산기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생산시설이 중국으로 이전하거나 신규 구축하는 사례가 증가함과 더불어 선두기업의 점유율 향상으로 삼안광전의 매출과 순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2010년 8억 6300만 위안(약 150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9년 74억 6000만 위안(약 1조 3000억 원)으로 확대, 연평균 27.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LED 칩 생산액의 연평균 증가율인 19.65%를 상회했다.

삼안광전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화합물 반도체 선두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다. 2020년 1~3분기 삼안광전이 R&D에 투자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7.59% 증가한 1억 4300만 위안(약 250억 원)으로 동종 업계의 여타 기업을 앞섰다.

◆ 다수 증권사 삼안광전 성장성 긍정 평가

동완, 동방(東方), 국해(國海)증권 등 다수 증권사들은 삼안광전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동방증권은 △ 화합물 반도체 사업의 고성장 △ 미니 발광다이오드(미니 LED) 상용화 본격화 △ 전통 LED 칩 업계 경기 개선 등을 이유로 삼안광전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1분기 삼안광전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27억 2000만 위안의 매출과 42% 증가한 5억 60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화합물 반도체 매출은 146%나 신장한 4억 1000만 위안(약 717억 원)을 기록했다.

'후난 삼안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가 올 2분기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화합물 반도체 사업 실적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사들은 또, 애플이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에 미니 LED를 채택함에 따라 업계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니 LED 기술과 생산 능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삼안광전의 수혜를 예상했다.

삼안광전은 이미 2018년 삼성과 미니 LED, 마이크로 LED 관련 전략적 협력을 전개했으며 2020년에는 TCL과 공동실험실을 구축해 마이크로 LED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완증권은 애플, 삼성을 필두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단말) 공룡기업의 잇단 미니 LED 채택에 힘입어 삼안광전의 미니LED 시장 침투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무역마찰과 거시경제 성장 둔화 등 요인으로 수요가 줄었던 LED 업계가 지난 2년간 재고를 소진한 데다, 최근 경제 회복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삼안광전 등 LED 칩 공급 업체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 LED 업계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 미니·마이크로 LED 개발과 응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 △ 화합물 반도체 개발·생산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 화합물 반도체의 국산화 대체 진척이 더딜 가능성 등 리스크에 유의할 것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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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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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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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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