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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세대 반도체 유망주 '삼안광전'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5:58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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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화합물 반도체 초기 진입 선두주자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파운드리 자회사 보유
후난 창사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 구축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3일 오후 1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대란 속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업계가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인 3세대 반도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3세대 반도체는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만든 전력반도체를 가리키며, 소재 특성상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나 5G 통신장비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증권사들은 미중 간 기술 경쟁 격화와 미국의 반도체 기술 봉쇄 속에서 3세대 반도체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업계 내 관련 기업이 충분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기업 중 중국 증권가에서는 화합물 반도체 선두주자인 삼안광전(三安光電·600703)을 3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한다.

[사진=셔터스톡]

◆ 업계 초기 진입 선두주자, 후난 창사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 구축

삼안광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3세대 화합물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세대 반도체 사업은 산하 자회사인 '삼안집적회로'를 필두로 추진되고 있다. 삼안광전은 지난 2014년 '삼안집적회로(三安集成·Sanan-IC)'라는 완전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고 5억 달러(약 5690억 원)를 투자해 실리콘을 대신할 반도체 재료 및 전력소자인 갈륨비소(GaAs), 질화갈륨(GaN)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안집적회로는 중국 최초 6인치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 전력·전자 △ 광통신 등 3대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0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탄화규소(SiC) 등 화합물 기반의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 구축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투자 규모 160억 위안(약 2조 8000억 원)의 '후난 삼안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가 지난해 7월 창사의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서 정식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완공 이후 해당 산업단지는 중국 최초로 SiC 산업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생산라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완(東莞)증권은 삼안광전이 자체적인 지식재산권을 갖춘 SiC 기판(웨이퍼), 칩, 패키징 산업 생산기지를 구축함에 따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생산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형 반도체 제품의 저비용, 고성능, 높은 신뢰성이라는 경쟁력을 더욱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확보에도 적극나섰다. 삼안광전이 지난해 북전신소재(北電新材)라는 업체를 인수하며 업스트림의 집적회로 원재료 사업 강화에 나선 것. 북전신소재는 집적회로 원재료 공급업체로 화합물 반도체 소재 생산과 화합물 반도체 집적회로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동완증권은 북전신소재 인수가 삼안광전이 집적회로 소재 사업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사업 규모 확대와 후속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국가 중점 지원 사업인 전략적 신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만큼, 자회사인 삼안집적회로가 중국의 국가 집적회로 산업 투자기금의 중점 투자 대상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 2014년 해당 기금이 38억 3900만 위안(약 6740억 원)을 투자해 삼안집적회로 지분 2억 1700만 주를 매입했고, 2020년 3분기 기준 해당 기금은 삼안광전의 3억 7900만 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8.5%로 2대 주주에 올랐다.

삼안집적회로는 최근 몇 년 동안 업계 내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높은 시장 성장성과 국산 대체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생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삼안집적회로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80.48%나 증가한 3억 7500만 위안(약 65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앞서 화합물 반도체 생산라인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까닭에 2020년 상반기 1100만 위안(약 1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8200만 위안(약 144억 원)의 적자를 냈던데 비해 그 규모가 크게 줄었고, 고객 증가와 생산 확대에 따라 2021년에는 적자를 탈피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 3세대 반도체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3세대 반도체 시장의 거대한 성장 잠재력이 삼안광전의 최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G 통신, 친환경차, 전기차 급속 충전, 친환경 조명 등 신흥 산업 분야의 수요 증가에 따른 3세대 반도체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동완증권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SiC와 GaN 등 3세대 반도체 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가전(28%), 공업·상업용 전자제품(26%), 친환경차(11%)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분야의 경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비야디 등 전기차 대표 기업들의 잇단 SiC 전력반도체 채택이 3세대 반도체 소자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정책 호재도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집적회로 설계, 설비, 재료,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에 대한 기업소득세 감면조치를 담은 방안을 공개한 데 이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통해 3세대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향후 5년 교육, 과학연구, 개발, 융자, 응용 등 각 분야에서 3세대 반도체 산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해 독자적인 산업체인을 갖추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신 인프라 추진 속 3세대 반도체 응용 발전 및 투자 가치 백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3세대 반도체 시장 규모는 94억 1500만 위안(약 1조 6480억 원)으로 2019~2022년 연평균 85%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 2022년 시장 규모가 623억 4200만 위안(약 10조 9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3세대 반도체 소자 시장 규모는 2019년 86억 2900만 위안에서 2022년 608억 2100만 위안으로 연평균 91.73%의 고속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3세대 판도체 기판(웨이퍼) 시장 규모도 7억 8600만 위안에서 15억 2100만 위안으로 확대, 연평균 24.61%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 中 최대 LED 칩 제조사, 전 세계 생산능력의 20% 차지

원래 삼안광전의 주력 사업은 발광다이오드(LED) 칩이다. 지난 1993년 창립해 중국 최초, 최대 규모의 LED 칩 및 에피택셜 웨이퍼(epitaxial wafer)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바이두] 삼안광전 기업 로고.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칩은 기판에 여러 개의 LED를 넣어서 불빛을 밝히는 제품으로 전기를 넣으면 빛을 내는 조명기기, TV백라이트 등에 사용된다. 에피택셜 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 기판 위에 GaN 등 소재 기반 반도체 박막을 성장시켜 생산한 웨이퍼다.

삼안광전의 LED칩 생산능력은 전 세계 생산능력의 약 19.72%를 차지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LED산업은 제조업체의 생산능력 확장과 비용 경쟁력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최대 LED 기업인 일본 니치아(Nichia)를 비롯한 오스람 OS(OSRAM OS), 루미레즈(Lumileds), 크리(CREE) 등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왔다. 그 과정에서 삼안광전은 적극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즈옌컨설팅(智研咨詢)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LED 에피택셜 웨이퍼 시장 규모가 약 201억 위안(약 3조 51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해 삼안광전의 매출액은 74억 6000만 위안(약 1조 3000억 원)으로 업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실적도 우수하다. 삼안광전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내 동종 업계 평균 수준을 웃도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이 글로벌 LED 생산기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생산시설이 중국으로 이전하거나 신규 구축하는 사례가 증가함과 더불어 선두기업의 점유율 향상으로 삼안광전의 매출과 순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2010년 8억 6300만 위안(약 150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9년 74억 6000만 위안(약 1조 3000억 원)으로 확대, 연평균 27.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LED 칩 생산액의 연평균 증가율인 19.65%를 상회했다.

삼안광전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화합물 반도체 선두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다. 2020년 1~3분기 삼안광전이 R&D에 투자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7.59% 증가한 1억 4300만 위안(약 250억 원)으로 동종 업계의 여타 기업을 앞섰다.

◆ 다수 증권사 삼안광전 성장성 긍정 평가

동완, 동방(東方), 국해(國海)증권 등 다수 증권사들은 삼안광전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동방증권은 △ 화합물 반도체 사업의 고성장 △ 미니 발광다이오드(미니 LED) 상용화 본격화 △ 전통 LED 칩 업계 경기 개선 등을 이유로 삼안광전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1분기 삼안광전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27억 2000만 위안의 매출과 42% 증가한 5억 60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화합물 반도체 매출은 146%나 신장한 4억 1000만 위안(약 717억 원)을 기록했다.

'후난 삼안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가 올 2분기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화합물 반도체 사업 실적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사들은 또, 애플이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에 미니 LED를 채택함에 따라 업계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니 LED 기술과 생산 능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삼안광전의 수혜를 예상했다.

삼안광전은 이미 2018년 삼성과 미니 LED, 마이크로 LED 관련 전략적 협력을 전개했으며 2020년에는 TCL과 공동실험실을 구축해 마이크로 LED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완증권은 애플, 삼성을 필두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단말) 공룡기업의 잇단 미니 LED 채택에 힘입어 삼안광전의 미니LED 시장 침투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무역마찰과 거시경제 성장 둔화 등 요인으로 수요가 줄었던 LED 업계가 지난 2년간 재고를 소진한 데다, 최근 경제 회복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삼안광전 등 LED 칩 공급 업체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 LED 업계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 미니·마이크로 LED 개발과 응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 △ 화합물 반도체 개발·생산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 화합물 반도체의 국산화 대체 진척이 더딜 가능성 등 리스크에 유의할 것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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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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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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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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