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규제 부담 느꼈나...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불참"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15:24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15:24

네이버, 22일 공시 통해 최종 철회 의사 밝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네이버는 22일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고=네이버]

앞서 미국 이베이 본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을 확정했다. 네이버는 신세계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했다. 신세계가 인수금액의 80%, 네이버가 나머지 20%가량을 나눠 책임지는 구조며 총 인수 금액은 4조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이버는 지난 17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본 건 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으나 본 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며 당사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혀, 중도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1위 업체인 만큼,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거대 업체 두 곳의 결합에 대한 규제 당국의 부정적인 시선, 이에 따른 수수료 인상 금지 조치 등 역효과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신세계가 25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맺으며 끈끈한 '유통 동맹'을 맺은 점에 주목한다. 네이버가 신세계의 원활한 인수를 돕기 위해 중도 이탈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이베이와 신세계, 네이버의 3자 구도를 이베이와 신세계 양자 구도로 바꾸는 것이 향후 인수 협상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시각이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