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가 지난 17일 민원담당공무원, 청원경찰, 이천경찰서 창전지구대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민원 비상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가 지난 17일 민원담당공무원, 청원경찰, 이천경찰서 창전지구대 등이 참여한 '특이민원 비상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이천시] 2021.06.18 observer0021@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언, 폭력 등으로부터 민원담당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천경찰서 창전지구대와 청원경찰이 합동으로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폭행 제지, 녹음 실시 및 비상벨 신고, 피해공무원 보호 및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의 순서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을 지켜본 한 시민은 "TV에서 폭력과 폭언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공무원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가까이서 모의훈련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민원인뿐만 아니라 민원공무원에게도 안전한 근무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인 및 민원담당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훈련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과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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