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완화 반대' 의원들 물밑 설득전…"가능한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개편안을 결론짓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끝장토론'이 18일 열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 세제 개편안 당론 채택에 나선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부과대상을 공시가격 '상위 2%'로 하는 부동산특별위원회안을 올려 추인을 시도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 박정(오른쪽) 공급분과 간사, 유동수(왼쪽) 세제분과 간사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특별위원회 공급대책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6.10 kilroy023@newspim.com |
지도부는 당초 '상위 2%' 종부세안에 과세기준을 현행 9억원으로 유지하는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과세체계 혼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특위 원안을 그대로 올리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표결을 통해서라도 이날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지만, 특위안이 추인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달 말 의총에서 이미 부결됐던 안인 데다, 개편안에 반대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은 상황. 김진표 부동산특위위원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의원들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도세 개편안도 이날 결론짓겠다는 목표다. 1가구 1주택자 비과세 기준액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특위안이 상정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송영길 당대표가 (개편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열심히 설득하고 있다. 가능한 이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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