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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보안논란에 정면돌파...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 투명성센터 개소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11:16

최종수정 : 2021년06월10일 11:16

공급업체·표준기구·이해관계자와 협력...사이버보안 공동강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가 미국발 통신장비 보안논란에 정면돌파로 맞선다. 업계 전반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가치사슬 내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보안센터를 지어 운영을 시작한 것.

화웨이는 9일(현지시간) 중국 둥관시에서 GSMA, SUSE, 영국 표준 연구소, UAE와 인도네시아 규제 당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화웨이] 2021.06.10 nanana@newspim.com

화웨이는 고객, 공급업체, 표준 기구,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업계 전반의 사이버 보안을 공동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 개소에 이어 사이버 보안 관련 베이스라인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사이버 보안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졌다"며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표준, 기술 및 검증과 관련된 모든 업계 당사자들이 협력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집단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대중 및 규제당국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이유를 줘야 한다"며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규제 기관과 전 세계 지역사회의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 개발과 보안을 모두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5G, 인공지능(AI) 발달로 글로벌 사이버 공간이 복잡해지면서 개인과 기업이 맞닥뜨린 사이버 보안 위험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화웨이가 설립한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에서는 솔루션 시연, 경험 공유, 공동 혁신 및 커뮤니케이션, 보안 테스트, 검증 등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화웨이는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업, 안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든 규제 및 표준 기관, 파트너, 공급 업체, 고객 등에게 센터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마츠 그랜리드 GSMA 사무국장은 "5G 시대의 서비스들은 이동통신망이 제공하는 연결성과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술에 크게 의존할 것이다"며 "이해관계자들이 네트워크 위험을 이해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GSMA 5G 사이버 보안 지식 베이스 및 업계 전반의 보안 보증 프레임워크인 NESAS와 같은 추진 계획은 네트워크 장비 보안 수준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사이버 보안 베이스라인 제품들은 화웨이의 거버넌스 구조와 제품의 품질, 보안, 신뢰도를 보장하는데 기여했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구축된 1500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30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중대한 보안 사고를 한 차례도 겪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사이버 보안 위협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정부기관, 표준 기구, 기술 기업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동일한 이해를 공유하기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적인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CSO는 "이번에 개소한 화웨이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투명성 센터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산업에 개방돼 있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의 유관 산업들과도 보안에 관한 협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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