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추가 채용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17일 개최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오는 17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공수처 청사에서 검사 10명을 충원하기 위한 인사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3월 12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열린 제1차 인사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12 dlsgur9757@newspim.com |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사위는 과반 찬성으로 검사 추천을 의결한다. 추천 인원은 임용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다.
인사위원으로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나기주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 오영중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와 국민의힘으로부터 추천받은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 및 유일준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김 처장이 위촉한 춘천지검장 출신의 이영주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통해 최석규 부장검사 등 공수처 검사 13명을 임명했다. 정원 23명(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 중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이 선발됐다.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의 자리가 결원이 되면서 공수처 수사1부는 현재 공석인 상태다. 수사2부에 검사 5명, 수사3부와 공소부에 검사 5명이 배치돼 있다. 특히 수사3부는 공소부장이 부장검사 역할을 겸임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일각에선 정원을 채우지 못한 '반쪽짜리' 임명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검찰 출신 인물은 4명에 그쳐 수사 우려도 제기됐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