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조 조합원간 몸싸움이 벌어져 노조원 2명, 경찰관 2명 등 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쯤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입구에서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조합원과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조합원간 몸싸움이 발생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6.07 obliviate12@newspim.com |
이들의 갈등은 전국건설산업노조 조합원 일부가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로 소속을 옮긴 것에서 비롯됐다. 소속을 옮긴 조합원들이 공사현장으로 출근하려 하자 전국건설산업노조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충돌 과정에서 각 노조에서 조합원 1명씩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서 충돌을 막던 경찰관 2명도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자료 바탕으로 위법 행위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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